SBA 서울유통센터는 제조사-유통사 네트워크 활성화 등 종합적인 유통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관했다. 소상공인은 상품의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상품수요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유통 초기창업자들은 차별화된 아이템 부족, 제조 소기업들은 판로확대 및 유통채널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이에 서울산업진흥원은 작년 4월, SBA 서울유통센터 개관과 함께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라는 SBA 유통브랜드 인증 사업을 론칭했다. 유통 초기창업자에게는 ‘서울’ 브랜드 인증 상품을, 제조 소기업에게는 판로를 제공해 제조사와 유통사 모두의 고민을 해결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한 것이다.
SBA 서울유통센터는 지난 1년 동안 약 3,500여 개의 우수상품을 인증하고 온라인 판로 진출을 위한 플랫폼을 확보했다. 2016년에는 G마켓, 옥션, 인터파크와 같은 오픈마켓 플랫폼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라는 선주문-후생산 플랫폼, 위비마켓의 금융권 오픈마켓, 국내 유일의 앱스토어인 원스토어 등과 협력하며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해 힘썼다. 올해에도 SK플래닛 11번가와 업무협약을 맺어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기업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SBA 서울유통센터는 홍보마케팅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서울 우수상품 홍보콘텐츠 프로모션’ 사업을 도입해 중소기업의 마케팅 애로사항도 해소해주고 있는 것이다. ‘나만알고싶은꿀템’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TV, 유튜브, 웨이보 등 자체 홍보채널을 이용해 상품 홍보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SBA 서울유통센터가 실시한 전수조사에 따르면 어워드 선정기업의 약 60%가 고객 신뢰도 및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가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는 이를 바탕으로 ‘2017 국가 소비자 중심 브랜드 대상’도 수상하며 점차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형철 SBA 대표 이사는 “SBA 서울유통센터는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판로확대, 유통채널 확보, 홍보 및 마케팅 활성화 등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유통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민관협치 모델을 강화해 국내 중소 제조사의 상품들이 빛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는 매달 모집을 진행하는 가운데 매월 15일까지 접수된 상품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하이서울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 6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 참가할 상품을 오는 6월 15일까지 모집 중이고, 자세한 내용은 SB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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