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내에 바친 ‘부활 노래’
▲ 바베이도스에서 카메라에 잡힌 마이클 더글러스. | ||
올해 60세에 접어든 마이클 더글러스. <원초적 본능>으로 더욱 유명해진 그는 최근 비밀리에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배경에는 젊고 눈부신 아내 캐서린 제타 존스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는 지난 부활절 연휴 때 아내와 딜런 더글러스, 캐리스 더글러스 등 두 아들을 데리고 바베이도스로 여행을 갔다. 그런데 연휴를 끝내고 바베이도스 공항을 떠나는 순간 파파라치들의 카메라에 뭔가 이상한 것이 잡혔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호텔의 한 스태프와 동행하고 있는 것도 이상했는데 면도도 하지 않은 마이클의 얼굴에 시퍼런 멍자국 같은 것이 들어 있었다. 게다가 그가 입고 있던 티셔츠에는 핏자국이 확연하게 묻어 있었다.
더글러스와 제타 존스는 휴가 기간 중 호텔 근처의 해변을 걸었는데, 그들을 지켜본 사람들은 마이클 더글러스가 무척이나 비참하게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이 묵었던 한 호텔 관계자는 “정말로 불쌍해 보였다. 그는 깨끗하지 않은 옷을 입었고 얼굴 흉터는 아문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왜 저런 상태에서도 산책을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 마이클 더글러스와 부인 캐서린 제타 존스. | ||
사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유명 스타이기도 하지만 할리우드에서도 손꼽히는 절대미녀이기 때문에 마이클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저런 자극과 충격으로 결국 마이클 더글러스는 바베이도스 행을 결정했고 휴가 기간 동안 비밀리에 주름을 펴는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세간의 이런 의심에 대해 마이클 측은 “귀를 다쳐서 치료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을 했으나 잡지에 실린 그의 사진을 본 뉴욕의 성형외과 의사들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거짓말”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수술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귓불 아래 아직도 아물지 않은 흉터다. 귀 중간과 귀 위에도 조그마한 흉터들이 있는데 이 흉터들은 얼굴 피부를 뒤로 당기고 위로 올려서 탱탱하게 만드느라고 생긴 것들이다. 목에 있는 멍은 부드러운 목선과 아래턱의 살을 없애기 위해 생긴 것이다. 그가 쓰고 있는 선글라스 옆을 자세히 보면 처진 눈을 들어 올리는 수술을 한 자국도 있다. 또한 모자를 쓰고 이마를 가린 것으로 보아 이마의 주름을 없애는 수술을 한 것 같기도 하다. 한마디로 그는 머리 위 거의 모든 부분의 주름들을 이번 기회에 잡아당기는 대공사를 한 것이다.”
몸의 주름살을 편다고 나이와 정력까지 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남들의 입방아에는 덜 오르내릴 테니 그것으로도 마이클 더글러스로서는 큰 선물을 갖고 바베이도스에서 돌아왔을지 모르겠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