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제공
[나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농림축산식품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9일 사흘간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되는 ‘2017 미얀마 식품박람회(Food & Hotel Myanmar)’에 참가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식품박람회 참가는 동남아 시장다변화의 일환으로, 미얀마 지역으로의 한국식품 수출확대를 꾀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aT는 설명했다.
미얀마는 시장개방 이후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매년 20% 이상 수입식품 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와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다.
aT는 이 점을 고려해 작년 대비 참가 업체 수를 늘려 총19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개설하고 전시·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27개국 230개사가 참가하는 미얀마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산업 전문박람회다.
현지 유통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티마트 홀딩스가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라는 점에서 미얀마 지역의 한국식품 시장을 개척하는 데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T는 기존의 인기 제품인 소주, 면류를 비롯해 중산층을 중심으로 웰빙 트렌드가 유행하는 것을 반영해 홍삼제품, 건강 음료 및 차류, 조미김 등 수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품목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현지 시장을 개척에 나섰다.
또 aT는 이 기간 한국음식을 매체로만 접했던 현지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류 인기몰이를 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 내 식문화홍보관에서 김밥, 파전, 버섯불고기, 닭갈비 등 한국의 인기 K-Food를 선보이는 시연·시식·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미얀마는 개방 이후 국가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식품소비 수준과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역시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동남아 내 수출시장 다변화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며, “시장개척단 파견,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과 지원 수단을 통해 미얀마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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