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김포시가 9일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유치 계획을 철회했다.
시는 지난해 7월 20일 고촌읍 전호리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추진 사업자에게 절차에 따른 개설 동의서를 발급했다. 연간 30억 원 이상의 세수 확충, 150~200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문화센터 및 프로그램 확보, 각종 지역 환원사업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전 장외발매소 외곽 이전 공약 채택은 물론, 국무총리 인선 청문회에서도 장외발매소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가 공론화 됐다. 또 지난 4월 19일 국토교통부가 물류단지 내 장외발매소 설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고 이어 4월 28일 고촌물류단지협의회는 설치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세수와 주민 문화시설 확충,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면에서 유치를 추진했다”면서 “마사회의 안건상정이 계속 미뤄지는 등 그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외발매소 설치중단 입장을 정했고 사업 신청자에게도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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