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과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고부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인천으로 초청, 인천의료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공사는 6월 12일부터 5박 6일간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스타나, 아띄라우 4개 도시 의료관광 에이전시 및 언론인 등 13명을 초청해 인천의료기관을 시찰하고 인천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는 인천 관광지를 둘러본다.
이번 방문단에는 러시아 사할린주의 `비프 투어`와 카자흐스탄의 `코리아 비전 투어`가 포함되어 있다. `비프 투어`는 사할린 최대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로 직접 메디컬 센터를 운영하며 현지 환자의 한국 의료기관과 연계한 환자 송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코리아 비전 투어`는 아스타나와 알마티에 사무실을 두고 한국의 국제의료가 시작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한국에 특화돼 많은 수의 환자를 송출한 전문 의료관광 에이전시이다.
이번 행사에 동행 취재하는 언론기관 MK(모스꼽스까야 꼼싸몰스까야’의 약자)는 러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 각 국가별로 지사가 있는 오랜 역사를 가진 러시아 및 중앙아의 최대 언론기관으로 `엠까 브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인의 동행 취재로 카자흐스탄 현지에 인천의료기관에 대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방문일정으로는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부평힘찬병원, 인하대병원, 인하국제의료센터 등 6개 의료기관을 시찰하고 러-일전쟁 시 자침한 바략함대 희생자 추모비, 한국의 전통 가옥이 재현돼 있는 월미공원, 인천의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개항장, 첨단 도시 송도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또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한국 전통 단청체험을 하게 된다.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에이전시 관계자들의 인천 체류 기간 동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최대 언론사인 ‘엠까 브 까자흐스타네’ 기자가 동행 취재해 현지에 보도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환자들은 1인당 소비액이 높은 고부가 환자로 2016년부터 러시아 극동ㆍ동시베리아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 힘썼는데 금년에도 이러한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러시아 서시베리아지역과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지역 신규시장 개척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기준 인천 방문 러시아환자 규모는 중국에 이어 2위, 카자흐스탄환자는 4위를 차지한다. 인천지역 방문 외국인환자의 진료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249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192만원으로 전년대비 38.3%증가했다. 2016년도 한국을 방문한 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러시아환자 341만원, 카자흐스탄 417만원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