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1만9천 여명이 참가하는 한국암웨이(2017.9. 7천명)와 유니크패밀리(2018.4. 1만2천명)의 국내 대규모 기업회의 2건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니크패밀리와 한국암웨이는 각각 지난 4월 5일과 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내외 사업자 약 9천 여명과 6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기업회의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시와 공사는 행사지원을 위해 관계기관 등과 협조해 관내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했으며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해 인천시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또한 인천시 마이스 얼라이언스(MICE Alliance) 회원사인 길병원과 나사렛 국제병원의 협조를 받아 의료진을 배치해 환자발생 및 응급상황을 대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은 서비스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암웨이가 기업회의에 참석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약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 결과가 나왔다. 한국암웨이는 인천시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는 9월 16일 열리는 후속 대규모 기업회의를 인천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국내외 사업자 약 7천 여명이 참석하게 되는 이번 행사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니크패밀리 그룹도 인천시와 공사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약 1만2천 여명의 국내외 사업자가 참석하는 내년 기업회의를 남동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통보해 왔다.
인천시와 공사는 지난 3월 중국의 방한금지 조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4월 2건의 약1만5천 여명이 참가하는 기업회의를 갖은데 이어 지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열린 미국 4Life사의 대규모 기업회의(16개국 약 7천500여명이 참석)를 유치해 인천이 기업회의에 최적한 글로벌 마이스 도시임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인천시와 공사는 기존 중화권 중심의 기업회의 유치에서 탈피하기 위해 잠재시장 발굴과 다국적 기업회의 유치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된 `2017 DSA(Direct Selling Association; 미국 직접판매협회) 애뉴얼 미팅(Annual Meeting)`에서 미국 글로벌 직접 판매기업을 대상으로 아시아 퍼시픽 컨벤션(Asia Pacific Convention) 목적지로서의 인천을 홍보하고 4라이프(4Life) 등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향후 잠재행사 유치를 제안했다.
인천시와 공사는 지난 4월 국내 처음으로 미국 DSA에 가입하고 지자체 및 컨벤션뷰로 중 유일하게 회원자격으로 이번 DSA 연례 컨벤션에 참가했다. 이번 참가로 마이스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지는 한편, 내년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참가해 마이스 목적지로의 한국 마케팅을 위한 합동 세일즈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곽준길 마이스산업과장은 “중국발 사드위기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기업회의를 유치해 인천이 기업회의하기 좋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 도약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 DSA(직접판매협회) 및 WFDSA(World Federation Direct Selling Association-세계직접판매협회)를 통해 글로벌 직접 판매기업 본사와의 직접적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인 유치 세일즈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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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2 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