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급수민원 처리 위해 ‘비상급수대책반’ 가동
- 가뭄피해 발생 최소화 최선
[김천=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김천시가 마을상수도 수원이 부족한 지역에 가뭄 극복을 위한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는 등 가뭄 대책 마련에 총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예비비 2억8000만원을 긴급 투입, 암반관정 개발 3곳과 급·배수관로 설치공사 1곳을 시행하기로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이 마을상수도 수원이 부족한 지역을 방문, 주민들을 격려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김천시 제공)
20일 시에 따르면 박보생 시장은 19일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증산면 금곡리(안터), 부항리(새터), 봉산면 신암리(내가성) 마을을 방문, 지역 주민들을 격려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가뭄 피해 지역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사용을 적극 검토해 지하수 관정개발 등을 지원해 가뭄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같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라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5일에는 마을 전체가 계곡수를 이용하다 계곡수 고갈로 인해 식수난을 겪고 있는 대덕면 추량리(깊은이)를 방문, 신속한 지하수 개발을 지시했다. 이 지역은 현재 지하수 개발에 성공, 전문 수질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검사 적합 판정이 나면 주민들에게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김천시는 현재 가뭄의 장기화로 인해 225곳 마을상수도 급수지역의 물 부족에 대비해 ‘단계별 가뭄대비 비상 대책’을 수립, 급수차 운행 등 24시간 급수민원 처리를 위한 ‘비상급수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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