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신성철, 이하 석유관리원)은 20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세종특별차지시 소재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 연료에 대한 품질검사 서비스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화재사건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통학차량의 가짜석유 주유 여부 검사를 통해 차량 화재 요인을 한 가지라도 없애보자는 취지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초코렛어린이집 등 세종시 소재 어린이집 17곳에서 참여했으며 총 20대의 통학차량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품질검사는 차량 내 연료를 소량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차량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약 20분 안에 결과를 바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어린이집연합회 육태유 부회장은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반응도 매우 좋다”며 “이 같은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석유관리원 신성철 이사장은 “차량화재 시 위기대응능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석유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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