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행복청과 세종시가 공동 개최한 국제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린 이번 포럼에는 푸트라자야시 다툭 세리 하지 하심 빈 하지 이즈마일 개발청장, 앙카라시 라마잔 카바사칼 부시장, 이슬라마바드시 세이크 안세 아지즈 시장, 브라질리아주 티아고 드 안드레드 영토주거장관을 비롯한 세계도시계획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날 이충재 행복청장은 2005년 행복도시 도시개념 국제공모 심사위원장을 맡아 환상형의 도시구조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던 네이더 테라니 교수와 개별면담을 통해 행복도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더 테라니 교수는 도시계획·건축·조경 등의 통합적 고려와 개별건축물이 아닌 건축물간의 조화와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민 간 소통과 만남이 원활하도록 공공공간의 확보와 조성이 중요하다고 조언 했다.
이에 이 청장은 조언에 깊이 공감한다며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열린 포럼에서 이들 참석 도시 대표들과 WACA 구성에 대한 논의를 거쳐 다자가 연합체 결성에 합의했다.
WACA를 결성한 세종시 등 5개 세계 행정도시는 향후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교류하고 각 도시 간 주요 당면 과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캐나다 오타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호주 캔버라 등 3개 국가 3개 도시도 WACA에 참여해 함께 하기로 했다. 차기 WACA 회의는 터키 앙카라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로 앙카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포럼에 이어 오는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는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행복도시 세종’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국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수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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