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영천문외 ‘LH센트럴타운’ 청약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30대가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한병홍) 분석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거주자를 대상해 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접수자는 총 315명으로 이 중 291명인 92%가 영천시 거주자였다. 30대가 122명으로 38%를 차지했다.
이는 LH에서 영천문외 LH센트럴타운을 분양하기 전 벌인 사전마케팅조사의 예측과 일치하게 나타난 것.
영천문외지구는 영천시민의 주거 선호지역으로 기대가 높으나 타지역에서는 발전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 유해시설이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초등학교에 접한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처음 주택을 구매하는 영천시의 30대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분석한 결과가 입증됐다.
지역제한이 없었고 유주택자의 청약이 가능한 무순위 접수에서는 청약접수자 390명 중 191명인 49%가 영천시 거주자로 40대가 57명으로 30%, 50대가 47명으로 25%, 30대가 39명으로 20% 청약률을 나타냈다. 청약통장 보유자가 많지 않고 노후된 아파트와 신규 분양 주택과의 가격 차이가 있어 일반공급 대상자의 청약이 쉽지 않았다. 반면, 기존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40대와 50대가 무순위 청약에 높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평형별 청약 결과를 보면 59A형은 1순위에서 1.7대 1로 마감됐다. 84형을 보면 84A형은 2.1대 1, 84B형은 1대 1, 84C형은 0.98대 1로 마감됐다. 무순위까지 청약 접수한 84형의 경우 84A형으로 282명이 무순위 청약했다. 이 중 영천시 거주자 161명으로 대거 몰렸다.
LH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이 쌓여 있고 시내 인구 5만에 비해 많은 아파트가 있는 영천의 어려운 주택 분양 시장 환경에도 불구, 중도금 없는 납부조건, 차별화된 브랜드, 세련된 디자인,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높은 청약률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LH는 이달말 계약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잔여세대에 대해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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