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8일 구단 소셜 미디어에서 루카쿠 영입 소식을 알렸다. 맨유는 “에버튼으로 부터 루카쿠 영입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시즌 팀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즐라탄은 시즌 후반 부상으로 다음 시즌 전반기까지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한 루카쿠가 맨유를 선택하며 레알 마드리드 소속 알바로 모라타의 행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맨유는 모라타와 이적 협상에 열중해왔고 성사 직전까지 갔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루카쿠 이적 건이 급물살을 탔다. 맨유와 루카쿠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다른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어 이적료가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협상을 조용히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루카쿠 이적으로 맨유의 다음 영입 대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의 이반 페리시치, 토리노의 안드레아 벨로티와 이적설을 뿌린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