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장치 열리며 아래로 떨어져…팬·스태프 당황
지드래곤 콘서트 영상 화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요신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콘서트 도중 무대 아래로 추락했다.
지드래곤은 8일(현지시간) 태국 방콩에서 열린 솔로 콘서트에서 무대 가운데 리프트 장치 아래로 떨어진 것이 확인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콘서트에 참석한 팬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드래곤이 백업 댄서들과 함께 ‘소년이여’ 무대를 진행하던 중 리프트 장치가 열렸다. 댄서들은 약속된 동선대로 무대 양쪽으로 물러났지만 지드래곤은 몸을 돌리던 중 뚫린 공간 아래로 떨어졌다. 지드래곤은 최초에는 이를 인식하지 못했지만 발을 헛디딜 수도 있는 순간에 몸을 돌려 안전한 착지를 시도하는 듯 보였다.
갑자기 리프트 장치가 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드래곤이 떨어졌기에 연출된 장면으로 볼 수 도 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팬이 비명을 지르고 무대 뒤에 있던 스태프가 당황한 모습으로 달려 나왔다. 의도치 않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10일 서울에서 개최된 지드래곤 콘서트에서는 한 팬이 무대에 난입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어지는 사고에 무대 장치나 안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