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 선정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남구청은 지난 10일 행정자치부의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총 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고 밝혔다. 

2007년 남구의 인구는 18만5000여 명이었으나 올해는 15만5000여 명으로 지난 4년간 5.8%가 감소했다. 이는 대구시 인구감소율 0.68%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일가정 양립 환경 지원으로 저출산 극복의 디딤돌이 될 ‘온 마을 아이맘센터’는 구 경북개발공사 부지에 터전을 마련한다.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육아북카페를 비롯해 장난감 도서관, 육아 맘·대디 공간, 각종 프로그램실,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작은 실내체육관 등이 조성된다. 

특히 기존의 단편적인 육아·보육 기관 운영 패턴에서 벗어나 지자체,   남구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가 저출산 거버넌스 형태의 ‘온마을 함께 보육 협의체’를 구성해 능동적이고 유기적인 운영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을 비롯한 남구보건소,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영남대의료원, 대구교대, 영선초등학교 등 10여 개 협력기관과의 이동 거리가 10분 이내라는 지리적 장점 또한 ‘온 마을 아이맘센터’의 활발한 운영에 기대를 걸게 하는 주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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