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는 협약 통해 공동물류사업 기반 마련해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유진초저온 제공
오성 초저온 물류센터는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산업단지에 유진초저온이 짓고 있는 물류센터다. 이 물류센터는 LNG냉열기술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 관련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절감에 맞춰 설계한 초저온 물류센터다. 오성 초저온 물류 센터는 연면적 16만 2223㎡에 지하1층, 지상 7층 규모의 냉장창고 3개 동과 가공처리장, 사무연구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창고는 냉동, 냉장, 상온창고로 나뉘어 총 11만 4940톤의 농수축산물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LNG냉열 기술은 LNG가스기지 바로 옆에 위치해야 했지만, 유진초저온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활용 가능한 탱크로리 방식을 도입해 입지의 한계를 극복했다.
유진 초저온은 초저온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냉동 냉장 식자재 및 상온 제품 등의 가공, 보관, 유통과 농산물 비축, 수입권 공매 등 국영 사업 및 상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중국 청도동가구투자유지국(青岛市黄岛区国际招商局)과의 LNG 냉열을 활용한 공동물류사업에 대한 MOU를 통해 중국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한 오성 뿐만 아니라 인천과 평택 포승단지, 제주지역에도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 솔루션인 첼로(Cello)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선식품 유통을 IOT(사물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니터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삼성 SDS의 행보와 초저온 물류센터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유진 초저온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신선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영역 확대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