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일요신문] 배우 임윤아가 임시완 홍종현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새 특별기획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임윤아는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극중 액션도 등장한다”면서 “많은 부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윤아는 “극중 원(임시완)과 린(홍종현)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극중 외에도 시완, 종현 오빠가 많이 챙겨주고 예뻐해줬다”면서 “촬영이 끝났는데도 삼총사인 것처럼 여전히 잘 챙겨주고 무엇보다 촬영할 때 힘이 돼줘서 고마웠던 존재였다”고 케미를 과시했다.
이어 “임시완 오빠는 그냥 원이었다. 홍종현 오빠 역시 원린 역에 딱이었다. 두 분 다 남자답고 자상하지만 원이 카리스마있고 남자다웠던 것처럼 보기에는 임시완 오빠가 부드러울 거 같았는데 카리스마에 멋진 남성미 뽐내는 성격이 있더라”면서 “홍종현 오빠는 반대로 카리스마 강한 이미지인 줄 알았는데 자상하고 장난스러운 면도 많고 해서 잘 어울리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고려시대 최고 거부의 딸이자 원, 린과 사랑과 갈등하는 은산 역을 연기한 임윤아는 “6개월 간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특히 선배들과 작업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면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담아낸 거 같고, 연기적으로 풍부해질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각별한 소감을 덧붙였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왕실을 배경으로 최상류층 젊은이들의 파격적인 사랑 안에 적나라 하게 드러나는 인간 본성과 개인의 열망, 질투 등 다채로운 감성 스펙트럼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17일 밤 10시 첫 방송.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