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숙 줄까 완숙 줄까
달걀을 삶을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노른자를 원하는 만큼 딱 알맞게 익히기 힘들다는 것이다. 때로는 너무 익혀서 퍽퍽해지거나 때로는 너무 안 익어서 노른자가 줄줄 흘러 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하지만 영국의 ‘라이온 퀄리티’사에서 선보인 달걀이라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
사실 이 달걀은 껍질에 로고만 새겨져 있을 뿐 겉으로 보면 그저 그런 달걀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비밀은 바로 이 로고에 있다. 끓는 물에 넣은 후 알맞게 삶아지면 로고의 색이 검정색으로 변하면서 모래시계가 나타나는 것. 모래시계가 나타나면 적정하게 삶아졌다는 것을 뜻하므로 바로 꺼내서 먹으면 된다.
달걀에는 ‘소프트’ ‘미디엄’ ‘하드’ 등 모두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반숙이나 완숙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소프트’의 경우에는 물이 끓기 시작한 후 약 3분 정도가 지나면 모래 시계가 나타나며, 나머지 역시 4~5분 정도가 지나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