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3년 전두엽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브루스 윌리스(70)의 재산을 두고 가족 간 갈등이 불거질 조짐이 보인다고 미국의 ‘레이더온라인’이 보도했다. 현재 윌리스의 자산은 2억 5000만 달러(약 3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측근들은 ‘레이더온라인’을 통해 현재 아내인 엠마 헤밍 윌리스(47)와 전 부인 데미 무어(62)의 세 딸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엠마와 윌리스의 사이에는 메이블(13)과 에블린(11) 등 두 딸이 있다.
브루스 윌리스와 엠마 헤밍 윌리스가 2019년 10월 뉴욕에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AP/연합뉴스한 소식통은 “엠마는 지금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브루스의 간병 문제뿐만 아니라, 막대한 재산을 관리할 권리도 이미 부여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다른 가족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엠마라는 사실에서 갈등의 조짐이 보인다.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재산을 둘러싼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윌리스의 건강이 악화된 현재 그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한 측근 역시 “건강이 악화되기 전까지는 윌리스는 본인이 직접 재산을 관리했다. 하지만 이제는 엠마가 모든 결정을 내리고 있다. 엠마가 그 역할을 자청한 건 아니지만, 법적인 아내이기에 책임이 주어진 것이다. 당연히 무어의 세 딸과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측근은 “엠마는 돈 문제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러운 편에 속한다. 그는 윌리스의 치료비가 얼마나 큰 부담인지 잘 알고 있지만 사치에 돈을 쓰는 일은 없다”고 두둔했다.
데미 무어(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 딸들. 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램윌리스와 무어는 2000년 이혼하기 전까지 13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루머(37), 스카우트(34), 탈룰라(31) 등 세 딸이 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최근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왔다.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엠마와 어린 딸들과 함께 다 같이 한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하기도 했다.
윌리스는 1980년대 중반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린 뒤 줄곧 할리우드 최고 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활동했다. 특히 1988년 ‘다이하드’에서 존 맥클레인 역을 맡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 네 편의 시리즈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인 스타로서 입지를 굳혔다. 출처 ‘레이더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