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오는 29일 대림동 공영텃밭에서 텃밭경작자들을 대상으로 삼굿구이·옥수수따기 체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동구 공영텃밭은 대림동과 불로동 2곳에 400구좌 정도 운영 중이다. 작물 재배시 비닐·농약·화학비료 사용을 금지하고 이웃 텃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넝쿨식물과 다년생 작물 재배를 금지하는 등 텃밭을 이용하는 동구 주민들에게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체험에서 이루어질 삼굿구이는 옛날 삼베를 만드는 과정에서 삼껍질을 벗기기 위해 삼을 삶던 방식에서 유래한 전통 조리방법으로 구덩이 안에 달궈진 돌 위로 흙을 덮고 물을 부어 발생한 증기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이다.
체험은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되며 참가한 어린이들은 전통방식의 삼굿구이에 이용될 옥수수를 직접 따고 음식이 조리되는 동안 연꽃단지 투어를 진행한 후 다같이 음식을 나눠먹으며 가족과 이웃 간 나눔 및 소통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강대식 구청장은 “도시지역에서는 쉽게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텃밭이용자와 지역 주민들에게도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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