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청년축제 프로그램 일환 ‘내일’, ‘별일’ 코너 주목
- 29개팀 디자인 상품 등 선봬…청년 토크․창업포럼도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 청년들이 만든 청년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8월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2017세계청년축제’에서다.
세계청년축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행사를 선보이고자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처음 운영된 후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특히 지역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청년들이 기획은 물론 행사 개최까지 주도적으로 이끌어와 광주 대표 청년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청년은 한다(Youth Do It!)’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청년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청년 브랜드 존이 선보인다.
2017 세계청년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청년 브랜드 존은 광주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상품, 일을 만드는 청년을 소개하는 쇼룸으로 ‘청년 내일(My Job)’ ‘청년 별일(Unique Job)’ 등 2개 코너로 구성됐다.
먼저 ‘청년 내일’에서는 사투리를 디자인 상품으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역서사소’, 독특한 가드닝 방식과 다양한 반려식물을 소개하는 ‘유아이그라운드’, 감각적인 디자인의 패브릭 소품 브랜드 ‘오웬홈’ 등 광주를 대표하는 청년 브랜드와 지역에 있는 9개의 독립 책방 모임 ‘유목상회’, 1913송정역시장 청년 상인 등 다양한 청년을 만나볼 수 있다.
‘청년 별일’ 코너에는 저소득층 소녀를 돕기 위해 기부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그룹,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룹, 즉석에서 작사한 글을 캘리그라피로 제작하는 청년 등 특별한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실패와 도전을 거듭한 청년연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청년토크 Young Voice’도 5일부터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펼쳐진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2017광주창업포럼’도 눈에 띈다. 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트래블 라운지에서 열리는 포럼에서는 중국 최대 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운영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호스팅을 통한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일정 등은 세계청년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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