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공여객 2%·상반기 6.6% 증가
국토교통부는 6월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 2.9% 증가하고 상반기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6.6%, 화물은 7.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중국 노선의 4개월 연속 역성장(-44.9%)에도 불구하고 일본(+35.6%)·동남아(+16.8%)·유럽(+14%) 지역 노선의 호조로 감소세를 상쇄해 전년 동월 대비 0.2% 성장한 598만 명으로 역대 6월 중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중국(-44.9%)과 중동·아프리카 등 기타(-6.8%) 노선을 제외한 일본(35.6%), 동남아(16.8%) 중심으로 전체 노선이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대구(105.4%)·김해(8.2%)·인천(4.2%)공항은 증가한 반면 중국노선 여객 감소로 제주(-72.8%)·청주(-83.7%)·무안(-62.8%)·양양(-77.6%)공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8.8%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확대(4.6%)와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상승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여수(26.9%)·청주(19.1%)·광주(18.9%)·대구(14.8%) 공항은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울산(-4.8%)·인천(-1.6%) 공항은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6%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5.5%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IT 제품 및 해외직구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국제화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15.3%)과 중동·아프리카 등 기타지역(-8.9%)을 제외한 동남아(11.7%)‧일본(7.9%)‧유럽(7.8%) 등 전 지역의 항공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중국노선의 부진(-27.5%)에도 일본(+28%)·동남아(+18.6%) 노선의 호조와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3717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27.5%)을 제외한 일본(28%), 동남아(18.6%) 등 근거리 지역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제주(-51.2%)·청주(-62%)·무안(-16.2%)·양양(-66.5%)공항의 여객 실적은 감소한 반면, 인천(8.7%)·김해(14%)·대구(147.8%)등 노선 다변화가 이루어진 공항은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7.4%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및 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 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여수(26.6%)·청주(18.3%)·대구(18%)·광주(15%) 공항은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8%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6.8%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IT 제품 및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 등 국제화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다.
국제화물은 중국(-7.1%)을 제외한 동남아(16.2%), 일본(14.6%), 유럽(11.4%)을 중심으로 전 지역이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국내화물은 수하물은 증가했 으나 항공화물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노선의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7~8월 여름휴가 및 10월 추석연휴 등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항공노선 다변화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항공여객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노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4월부터 시행중인 항공노선 다변화 등 지원 대책을 지속 시행하면서 항공시장 변화 동향 등에 따라 추가 지원대책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