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베넷·바우터 하멜·폭스 캡쳐 플랜·웅산·말로·Exit·JSFA·두번째달·이한진밴드·자이언티·자우림·크러쉬·이하이·10cm 등 출연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사)칠포재즈축제위원회는 오는 9월 22일부터 3일간 경북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상설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을 발표하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제11회째를 맞는 올해 칠포재즈페스티벌은 R&B의 교과서라 불리며 미국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릭 베넷이 무대에 선다.
에릭 베넷은 그래미 어워즈에 수차례 노미네이트 되며 음악성을 인정받아 온 컨템포러리 R&B의 대표격인 아티스트이다. 깊은 소울과 R&B계의 교과서적인 보컬 스타일로 많은 후배 뮤지션이 교본으로 삼고 있다.
그가 부른 ‘허리케인’, ‘스틸 위드 유’, ‘더 라스트 타임’ 등 감성적인 R&B 음악은 한국에서도 크게 사랑 받으며 여러번 내한 공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아티스트이다.
세련되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실키 보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친한파 재즈팝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Wouter Hamel)과 일본 재즈 밴드의 대표로 우뚝 선 ‘폭스 캡쳐 플랜(Fox capture plan)’ 등 3개국 3팀의 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국내 재즈계를 대표하는 웅산, 말로, Exit, JSFA, 두번째달, 이한진밴드를 비롯해 ‘양화대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힙합보컬리스트 자이언티, 국내 최고의 그룹사운드를 보여주는 자우림, 음원차트 폭격기라 불리는 크러쉬, K팝스타가 배출한 이하이, 색깔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10cm 등이 출연해 가을 바다를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또 칠포재즈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푸드존, 포토존, 사은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된다.
칠포재즈페스티벌은 최종 라인업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예매도 시작했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링크를 통해 1일권 1만 원, 2일권 1만5천 원, 3일권 2만 원에 판매한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칠포재즈축제위원회는 매년 수익금 전부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포항시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칠포재즈축제위원회 관계자는 “11회째를 맞아 글로벌 재즈페스티벌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연의 고급화, 장르의 다양성, 대중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페스티벌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그린존’을 약 2배 규모로 조성하여 고즈넉한 가을 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재즈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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