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 최성혁과 한솥밥…2부서 경험 쌓기
한광성. 사진=한광성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에서 최초로 골을 넣은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이 임대 이적했다.
2부리그인 세리에 B에 소속된 페루자는 8일 한광성의 임대영입을 발표했다. 페루자에는 또 다른 북한선수 최성혁이 소속돼 있다.
한광성은 지난 3월 칼리아리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4월 3일에는 데뷔전까지 치렀다. 일주일 뒤인 4월 10일에는 토리노를 상대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빠른 데뷔전에 골까지 기록한 그이지만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1998년생으로 한국나이 20세의 어린선수다. 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돼 경쟁이 쉬운 환경에서 경험을 쌓게 됐다. 페루자는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전 소속팀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