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외국인이 평창 인근에서 가장 기대하는 관광지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G-200을 기념해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위원회 SNS 채널을 통해 ‘당신이 미리보기 하고 싶은 평창 주변 관광지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평창 인근의 관광지로 ‘알펜시아 스키점프대’(42.1%)가 1위에 오른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26.1%)이 올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직간접적으로 잘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의 선택요인으로는 `실제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체험하고 느끼는 감정을 그곳에서 함께 느껴보고 싶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꼭 직접 방문해보고 싶어서` 등의 내용이 많았다. 이어 ‘강릉 안목해변’(10.9%), ‘강릉 통일공원’(8.6%), ‘오죽헌’(4.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평창 인근의 관광지로는 ‘대관령 양떼목장’(33.7%), ‘하슬라 아트월드’(17.3%), ‘알펜시아 스키점프대’(16.3%), ‘강릉 안목해변’(12.5%),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10.6%) 순으로 집계돼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들과는 차별화 된 양상을 보였다. 한국인의 1위로 선정된 ‘대관령 양떼목장’의 선택요인으로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가족여행지라서`,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서` 등의 내용이 많았다.
한국방문위원회 이경희 홍보팀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붐업을 유도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은 올림픽 외에도 인근에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곳이니 전 세계인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한국 관광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재)한국방문위원회의 5개 어권(국문, 영문, 일문, 중문-간체, 번체) SNS를 통해 진행됐으며 전 세계 약 11만여 명에게 노출되고 1만7천여 개의 ‘좋아요’를 받은 가운데 약 600여 명의 참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해 발표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