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원 횡성군 둔내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둔내고랭지 토마토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토마토풀장 대박경품찾기에 참여하고 있다.2017.8.12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지속되는 폭염에 둔내고랭지 토마토축제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 횡성군의 대표축제인 둔내 고랭지 토마토 축제는 15일까지 둔내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최고의 빨간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토마토풀장 대박경품찾기, 토마토막걸리 빨리마시기, 토마토 댄스공연, 지역농산물 경매 이벤트, 면민화합 줄다리기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둔내 고랭지 토마토는 여름철 10도 이상의 일교차가 있는 토양에서 깨끗한 물로 재배돼 비타민C 함량이 36.2mg으로 전국 토마토 평균 11mg보다 3배 이상 높아 당도가 높은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고랭지 토마토는 농림축산식품부의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인증을 받아 안전한 농산물로 알려졌다.
재배종류로는 방울토마토, 찰토마토, 가공용 토마토 등이 있다.
12일 강원 횡성군 둔내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둔내고랭지 토마토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토마토풀장 대박경품찾기에 참여하고 있다.2017.8.12
축제기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프로그램은 토마토풀장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토마토가 뿌려진 공간에서 금반지,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찾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유화영씨(25·여)는 “더운 날 풀장에 들어가니깐 시원하고 재미있었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석규씨(36)는 “토마토풀장에 참여하니깐 즐거웠다”며 “생각보다 금반지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순석 축제위원장은 “기존에 해왔던 축제기간을 3일에서 5일로 확대했으니 고랭지 토마토도 맛보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