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완영 청문회 위증 의혹’ 제기한 노승일에 ‘무혐의’

[일요신문]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이종현 기자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전 부장검사)는 “노 전 부장에 대해 지난 11일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12월22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5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앞서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 의원이 청문회 즈언을 앞두고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연락해 답변을 미리 맞추는 등 위증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의혹은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 결국 국조특위에서 하차했다. 이후 이 의원은 노 전 부장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노 전 부장을 조사했지만 노 전 부장의 의혹 제기가 거짓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가 나오지 않아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