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특례·재정지원 등 혜택...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기대
국토부는 지난 5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괴산 ‘자연드림타운’,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등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선도 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특수상황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 및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발전촉진형은 여기에 더해 조세·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들이다.
대전 안산은 주변 지역에 위치한 다수의 국방 관련기관(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소, 각종 국방 관련학교 등)들과 연계해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기업을 육성하는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국방컨벤션센터, 국방과학기술아카데미, 민군협력진흥원 등을 조성해 국방과학기술 교육·홍보 등을 지원한다. 또 첨단 센서 집적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인 첨단 센서 산업과도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 성장 동력 창출을 선도할 계획이다.
청주 오송은 바이오밸리 내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 복합을 통해 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화장품 임상연구 지원센터, 수출지원 센터, 화장품 뷰티 진흥센터 등을 건립하고 오송 첨단의료 복합단지의 국책연구기관, 바이오메디컬 시설 등과 연계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충북괴산은 가공품 생산시설, 유기농 생태체험장 등과 함께 물의 정원, 테마 마을, 컨벤션센터, 공연장·숙박시설 등이 집적될 예정이다. 유기농 생산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은 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화·집적화해 지역대표 상품으로 육성하면서 시각·촉각·미각 등 신선한 오감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6차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축산 생산 단지, 음식특화거리, 체험 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함평 나비축제 등 주변지역 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6차 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입주업체 및 지역 농가 지원, 홍보·교육·연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춘천은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심층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 ‘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물 기업 특화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이번 투자선도 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 5000억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지원하고 동시에 공간 배치, 디자인 등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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