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독도 이야기, ‘독도에서 개굴개굴’ 화제

[일요신문] 어린이들에게 독도에 대한 주인의식과 독도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알리기 위한 동화가 화제를 모은다. 이춘해 작가가 쓴 <독도에서 개굴개굴․해드림출판사>이다. 

<독도에서 개굴개굴>

<독도에서 개굴개굴>은 청개구리가 갈매기의 힘을 빌려 독도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깨닫는 협동심과 모험심, 독도의 생태환경 복원에 대한 염원을 담은 창작동화다. 

독도(동화 속 바위섬)는 오래 전부터 해양동물의 천국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은 동물은 바다사자 강치였다. 하지만 러일전쟁을 치른 일본이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강치를 마구잡이로 포획하면서 한때 4만 마리나 되었던 강치가 독도에서 멸종되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저자는 백여 년 전 독도의 처참한 현장을 떠나 멀리 도망간 강치가 다시 독도로 돌아온다는 설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곳곳에 유머와 해학을 담아 역사적 의미 외에도 갈매기가 되고 때로는 청개구리가 되어 하늘을 나는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김경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