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검출 농가의 계란이 폐기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관내 살충제 계란 부적합 농가에 대한 신속한 회수·폐기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무항생제인증농장으로 당초 16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적합으로 통보됐으나 17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재검사를 진행해 최종 부적합으로 통보된 농가이다. 이 농장은 부적합 통보 즉시 출하 중지가 된 상태이며 주 유통경로인 직영운영 식용란수집판매장을 통해 판매량 회수 조치가 들어갔다.
식용란수집판매장에 보관중인 7만2,390개는 즉시 압류 조치하고 회수된 1만6,950개와 농장에서 새로 생산된 1만140개, 총 9만9,480개에 대해 폐기가 진행되고 있다. 20일 일부(3만8,460개)에 대해 폐기 처리했으며 21일 나머지 물량에 대해 폐기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회수되는 물량에 대해서도 폐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향후 부적합 농장에 대해서는 농식품부의 대책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매일 살충제 검사(27종)를 실시하는 등 `식용란의 미생물 및 잔류물질 등 검사요령`에 따라 관리할 예정이다. 부적합 농장의 닭(산란계)이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경우에는 도축장에서 농장별로 살충제 검사(27종)를 받은 후 합격 시 출하 허용이 가능하다.
한편,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주말동안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연일 검사에 매진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19일 농식품부 차관 주재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에 참석해 살충제 계란 관련 대책 방안을 논의했으며 20일 강화군 및 부적합 농장을 방문해 강화군의 현장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농장 지도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유통과 관련하여 나머지 물량에 대해 신속히 폐기 조치하고 부적합 농장 등은 농식품부의 대책에 의거,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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