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사장 육광심, 이하 한호전)는 분자요리 수업을 정규수업으로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자요리란 ‘음식을 분자 단위까지 철저하게 연구하고 분석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올리브오일의 경우 액화질소로 순간 냉각해 아이스크림으로 만들면 전혀 새로운 맛과 질감이 생겨나게 되는 등 음식재료의 질감이나 요리법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변형시키거나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음식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분자요리는 요리 관련 유명 방송에서 요리시연을 보이면서 대중화됐고 이후 많은 방송에서 분자요리를 다루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수업은 한호전 요리학교 3학년 과정에서 진행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분자요리를 정규 교육과목으로 편성하고 교육하고 있어 ‘VJ특공대’, ‘YTN 사이언스’, ‘KTV 과학톡’등 많은 TV프로그램에서 방송됐다”며 “한호전 요리학교 학장이자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심사위원, 국내최초 분자요리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함동철 교수가 직접 분자요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호전 요리학교 함동철 학장은 “국내 교육과정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분자요리를 학생들에게 교육해 학생들의 스펙에 차별화를 줄 수 있게 됐다”며 “취업률이 저하되는 현 시점에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으로 학생들의 취업률을 상승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호전 요리학교는 국내 최대실습실을 운영하며 4년제호텔조리학과 과정에서는 국내외 약 300곳에 달하는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맺어 재학생들의 취업률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요리전문학교 최초로 학점은행제를 운영해 4년제호텔조리학과 과정을 졸업 후 교육부장관 명의로 일반 대학교와 같은 학위가 수여돼 대학원 및 학사편입이 연계된다. 또한 호텔중식조리과정을 운영 중이며, 스타셰프로 유명한 이연복 셰프가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현재 한호전 호텔조리학과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는 2018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자 경우 전공우수자 장학금을 지급한다. 호텔조리과 과정 신입생이 조리기능사를 3개 이상 취득하거나 조리산업기사 1개 이상을 취득할 경우 한학기 전액 면제 장학금 혜택을 준다. 2017년도 기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으면 2학기에 입학할 수 있는 가을학기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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