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한 26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보고 있다. 2017.8.26 사진=연합뉴스
이날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강력 규탄한다”라며 “그런데 바로 어제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한일 정상 통화와 관련, ”북한의 도발이 누그러져 보인다“고 했다. 정부의 대북 정보능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라고 북한과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
손금주 대변인은 이어 “언제 어떤 도발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정부의 정보수집능력 마저 믿지 못할 지경이라면 한반도의 안전이 정말 풍전등화”라며 “지난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은 자신들의 의지대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했고, 북한은 한국이 북핵문제 대화 자격이 없다고 언급했다. 사실이라면 한반도에 우리 허락 없이는 군사행동이 없다던 대통령의 말을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손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며 “단호한 대처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로 이번에야 말로 정부의 존재이유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을 겨냥해 “북한 역시 계속되는 도발은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몰고 갈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도발을 멈추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