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광주 광산구립 이야기꽃도서관이 ‘2017 가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도서관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그림책의 ‘참맛’을 자연스레 체득하는 기회로 관심받는다. 가을 프로그램은 ▲가을소풍 ▲우리문화 ▲예술 분야로 구분해 진행한다.
가을소풍은 전시와 공연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산과 바다로 가족 여행을 떠난 이웃들의 창작물을 감상하는 ‘도서관 산과 바다’를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도서관 1층에서 진행한다.
9월 9일에는 ‘그림책 서빙파티’가 이야기꽃도서관 야외에서 열린다.
일단의 ‘책 읽어주는 사람’이 방문객들에게 그림책을 들고 가 읽어주고, 보물찾기 등을 함께 즐긴다. SF 태후가 제작한 유인로봇이 펼치는 쇼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리문화 분야는 9월 12일부터 여는 ‘그림책 엄마학교’와 ‘밥상머리 교육’ 그리고 같은 달 16일 시작하는 ‘가족과 병풍제작’이다.
‘그림책 엄마학교’는 그림책을 이용해 자녀와 교감하는 방법을 익히는 강좌다. 9월 8일부터 시작하며 연말까지 2개 기수를 모집할 계획이다.
밥상머리 교육은 소반으로 만나는 밥상 문화를, 가족과 병풍제작은 한국문화 속 어울림을 주제로 한다.
예술 분야는 청소년과 연극을 만드는 ‘그림책과 몸짓’, 자신의 이야기로 그림책을 만드는 ‘그림책 줌인 줌아웃’이다. 각각 다음달 9일, 13일 시작한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시각으로 느끼도록 도서관 전체 분위기도 바꾼다. 1층에는 청소년들이 표현하는 산과 바다, 2층에는 가을을 다룬 동화책을 전시한다.
3층에는 ‘나무도장’, ‘꽃할머니’를 쓴 권윤덕 작가의 방을 전시실에 재현하고, 같은 층 느끼실에서는 주민들이 김중석 작가와 공동 창작한 그림책 등을 전시한다.
다른 광산구립 도서관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덕도서관은 박시백 화백과 함께하는 ‘조선왕조실록 이야기’, 첨단도서관은 ‘별난 요리사의 행복 레시피 그림책 이야기’, 운남어린이도서관은 ‘책 읽는 밤, 보이는 라디오’ 등을 진행한다.
광산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구립도서관들이 기획한 가을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참가신청까지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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