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08년부터 중증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는 장애인복지가 거주시설을 통한 시설보호중심에서 탈피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자립생활의 강조와 장애당사자의 자립 요구 증대에 따라 2013년에 5개소, 2014년에 1개소, 2017년 상반기에 2개소를 추가 지원해 총9개소(상시 이용장애인 2,300여명)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거주시설 장애인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타 장애에 비해 자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특화된 자립생활센터를 선정하는 만큼 심도있는 평가를 통해 부평구에 소재한 인천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인천시가 지원하게 될 센터는 총 10개소로 확대된다. 남구 1개소, 연수구 1개소, 남동구 2개소, 부평구 2개소, 계양구 2개소, 서구 2개소가 운영되며 이번 추가 선정으로 인해 약 200여명의 상시 이용 장애인이 장애유형별로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을 통해 자립을 위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는 중중장애인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정보제공 ▲권익옹호 활동 ▲동료상담 ▲자립생활기술훈련 ▲거주시설 장애인의 탈 시설 자립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센터 소재지 구청 장애인복지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미 장애인복지과장은 “타 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립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의 탈시설 지원을 위해 온전히 발달장애인이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특화된 자립생활센터를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정책 기조에 발맞춰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인천시만의 특화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지원을 위한 자립생활센터 역량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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