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자모가 ‘화합’하듯 인주에 수십 만 번 손도장을 찍어 기원하며 제작
세계평화작가 한한국 교수가 통일대한민국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사랑연맹)
[일요신문] 임경엽 기자 = 세계평화작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중국 연변대 예술대학 한한국(세계평화사랑연맹 이사장) 객좌교수가 화합하고 통일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통일 대한민국’ 작품을 지난 30일 김포 세계평화사랑연맹(한국갤러리)에서 공개하고 기증처를 공모해 주목을 받고 있다.
‘통일 대한민국’ 작품은 전 세계 지구인들이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응원하며 염원하는 마음과 지구의 환경 및 인류평화를 상징하고 있다.
한 교수만의 특유의 손도장 기법으로 파란색 인주(印朱)에 수십 만 번 손도장을 찍어 수많은 사람들을 형상화 했고, 전통한 한지에 가로 4m, 세로 1m90cm 대형 크기로 완성했다.
일필휘지로 쓴 ‘통일 대한민국’은 자신의 개발한 ‘한한국평화체’로 작품 중앙부분 ‘한’자에는 태극형상을 인주로 표현하여 한글서예, 미술, 지도, 측량이 결합된 융복합작품이다.
희망으로 상징되는 길조(吉鳥) 파랑새들이 오대양 육대주를 넘어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한반도를 향해 날아온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한국 교수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신 큰 의미는 화합과 평화 그리고 ‘통일’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소리문자이고, 화합 역시 혼자만 있어서 되는 게 아니라 자음과 모음이 화합할 때 비로소 한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수는 “지구상 유일하게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제일먼저 한글의 원리처럼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화합하고, 통합해야 ‘통일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기에 붐 조성을 위해 통일 대한민국 작품을 의미 있는 곳에 기증하겠다”고 기증의사를 밝혔다.
한 교수는 이미 여러 외신들로부터 예술성에 대해 극찬을 받은바 있다. 중국 인민일보는 이례적으로 4개 지면을 할애해 “신이 내린 재능과 인간의 한계고통으로 광활한 대륙 1만년 역사 한글로 담았다”고 대서특필했다.
카타르의 걸프타임즈는 “세계평화작가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한한국은 사랑, 평화 그리고 조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한글을 사용하며 세계 다양한 나라의 평화지도를 힘들게 그려왔다”며 “그의 세계평화지도는 고통, 희생, 결의와 끈기를 통해 제작되기 때문에 이를 보는 사람들은 경외감과 호감을 한꺼번에 불러일으키는 멋진 작품”이라고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한 교수는 이처럼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제4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상’을 비롯해 ‘국제평화대상’, ‘2017.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미술부문)’, ‘4.19 자유평화공헌대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세계명품브랜드대상’, ‘2015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물 대상’, ‘통일부장관 표창’, ‘국제평화언론대상’ 등 50여 차례의 굵직한 상을 수상한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재 그의 평화지도 작품이 소장돼 전시된 UN회원국은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독일, 스위스, 일본, 노르웨이, 이탈리아, 캐나다, 스웨덴,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핀란드, 대한민국 등 22개국에 이른다.
유엔 21개국 대표부로부터 ‘세계평화지도 기증증서’(World Peace Map Donation Certificate) 외교문서를 받아 駐유엔대한민국대표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보관 중에 있다.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으로 선정된 한한국 김포시홍보대사는 6종의 독창성이 뛰어난 한글서체를 개발해 한글·서예·미술·지도·측량을 융합 디자인한 독특한 세계평화지도(World Peace Map)를 세계 최초로 완성하고 있는 국내외 유일의 ‘세계평화작가’다. 현재까지 약 200만자의 한글로 전 세계 37개국 대형 평화지도를 경기도 김포에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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