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히딩크, 그런 제의 할리 없다” 가능성 일축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일요신문]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히딩크 감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직 복귀설에 신태용 감독 지지로 응답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오전 8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다. 그는 히딩크 복귀설에 대해 “본선 진출 확정 하루도 되기 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 어처구니가 없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신태용 현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히딩크 감독은 명장이다”라며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분인데 그런 제의도 해 올 리가 없다고 본다. 협회로서는 대꾸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과 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돼 있다.
또한 그는 히딩크 감독 측에서 제의가 있더라도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만날 의사가 없다”며 “신 감독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다. 본선에선 한국의 저력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