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이은옥 원주시의원은 13일 “구 원주여고 부지에 산책로 데크와 시내버스가 들어올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개편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원주시의회 제19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열린 5분 발언에서 구 원주여고 부지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구 원주여고 부지는 지난 6월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원주 교육지원청과 부지 및 건물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해 사전사용 승낙을 받으면서 부지 내 테니스장에 임시주차장도 조성됐다.
이 의원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를 원주의 미래문화육성과 지역 활성화의 허브가 되는 미래문화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고 시에서는 2019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목표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위에는 미로예술시장, 영상미디어센터 및 생활문화센터, 따뚜공연장, 치악예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하고 있어 원주의 미래 문화 창의 지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 원주여고 부지 주위는 대성현대, 동성, 동현 아파트 등 주민 밀집 지역으로 지형의 고도가 달라 접근이 어렵고 교통 또한 불편하기 때문에 구 원주여고 후문에서 미담관, 금란관, 승리관 뒤쪽으로 대성현대 아파트와 구 원주여고 사이의 경사면을 이용한 산책로 데크와, 후문 쪽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출입구를 설치해 접근성이 편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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