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상 군의원.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군의회 장신상 의원은 “정의로운 군민의식이 스스로의 권리와 의무를 지키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주인이 되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장 의원은 횡성군의회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열린 5분 발언에서 군정실정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아무리 눈을 감고 귀를 막아도 시장곳곳마다 군정과 공직자를 향한 험담과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 언론사에서 한규호 횡성군수 뇌물수수혐의 불구속 기소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을 접하게 됐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봐야 되는 군민의 심정을 말로써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횡성군은 지난해 정부의 청렴도 평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 평가도 전국 최하위를 받았는데 군수님은 스스로 성찰하고 반성하려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러한 현실 속에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님은 어떻게 책임을 지려하시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하면서 “무엇보다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도덕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그간의 사태에 대해 공개사과를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횡성군의회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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