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0일까지 신청 접수…총 5곳 선정 계획
- 컨설팅·홍보·식당환경개선 등 집중 지원
‘게미’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 또는 그 음식 속에 녹아있는 독특한 맛이란 뜻의 전라도 방언이다.
광주시가 먹을수록 구미가 당기고 독특한 맛을 지닌 ‘게미맛집’ 5곳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맛의 고장 광주를 대표할 수 있는 맛이 뛰어난 음식점을 선정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대표 맛집으로 육성하려는 프로젝트다.
광주는 그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맛의 고장으로 불리면서도 지역을 대표할 만한 음식점이 다른 도시에 비해 적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신청자격은 광주광역시 내에 개업 중인 음식점 영업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공고일 기준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을 받은 음식점 △공고일 기준 1년 이내 식재료 원산지 허위표시로 형사 고발 또는 입건된 음식점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 본점을 둔 가맹점 음식점 등은 사업 취지상 제외된다.
시는 잠재력이 뛰어난 소수 업소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는 전략에 따라 자치구별 1곳 정도 약 5개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방법은 영업정지 등 결격사유가 없는 신청된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광주 게미맛집’ 심사위원 9명이 1차로 메뉴의 독특성 및 경쟁력 등을 평가한 후 20개 내외로 압축하고, 2차 암행 맛 테스트 및 사업전략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광주 게미맛집’에 선정되면 대표 맛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음식 컨설팅과 홍보를 무료로 지원한다.
게미맛집 지정서와 표지판 부착, 식당환경개선 등 음식점 명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들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 영업신고증 사본, 사업계획서(3페이지 이내) 등 최소한의 서류를 구비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광주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방문, 우편, 전자메일 방법 중에서 선택해 10월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진옥 광주시 식품안전과장은 “광주 게미맛집은 그 동안의 단편적인 음식점 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엄선된 소수 음식점에 다양한 지원을 집중시켜 지역의 대표 음식점으로 발전시키려는 광주시의 야심찬 의지가 달린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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