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는 매년 여름철만 되면 전국적인 더운 도시라는 추측성 주장에 따라 여름철 기온관측 조사에 나섰다.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울산지역 총 31개지역의 기상청 올해 여름철(6월~8월) 기온측정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김해시는 평균 최고기온 30.2℃로 17위(밀양 32.5℃), 일일 최고기온 관측일수 19위(측정결과 관측 일수 0일, 밀양 26일), 폭염주의보 수준에 해당하는 33℃ 이상 관측 일수 16일 23위(1위 밀양 37일, 2위 합천 33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상 측정 자료를 비교해보면 평균 최고기온 7위에서 17위로, 일일 최고기온 관측 일수는 3위에서 19위, 33℃ 이상 관측 일수 6위에서 23위로 전국적인 더운 도시라는 주장이 잘못 되었음을 뒷받침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이 작년에 비해 올해 낮아진 것도 있지만, 김해시가 2021년까지 추진 중인 도심지 내 100만 그루 나무심기, 민간 옥상 녹화 지원 사업 등 ‘쿨 시티’ 조성사업의 효과로도 볼 수 있다.
김해시는 “2021년까지 도심지 온도를 2도 낮춘다는 계획으로 총 340대의 전기자동차를 민간에 보급할 예정이며, 지구 온난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관광하기 좋은 김해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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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