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군(군수 한규호)이 지적재조사업에 드론을 활용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100여 년 전 아날로그 기술로 만들어진 지적도를 위성항법측량 등 현대의 측량 기술을 이용해 지적불부합지를 정리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12년에 둔방마암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개 지구 5㎢, 1600여만평에 이르는 지역에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둔내면의 우용리와 삽교리, 강림면의 강림리 3개지구 10㎢, 30만여평에 이르는 지적재조사업이 원활하게 진행 중에 있다.
군은 일제 강점기 때 동경좌표로 작성된 지적도를 세계좌표계로 변환하고 평판측량에 의해 작성된 종이지적도를 디지털지도로 탈바꿈하고 있다.
홍용표 허가민원과장은 “대규모 지적재조사사업에 드론을 도입해 토지소유자의 이해를 돕고 재산권을 보호함은 물론 조금이나마 일제강점기시절의 잔재를 청산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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