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인천시, 도림고등학교, 남촌도림동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와 함께 도림고등학교의 근본적인 교육여건개선 방안 및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으로 교육환경이 악화될 것이 명확한 상황에서 도림고의 근본적인 교육여건개선 방안에 대해 인천시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심도있는 논의와 도림고 인근 지역주민들의 서창지구 이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도림고 이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도림고 이전 문제는 인천시가 운영하는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이 2019년까지 학교에서 불과 80m 떨어진 곳에 이전이 결정돼 학부모들이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면서 촉발됐다. 또한 학교 인근에 인천시의 남촌일반산업단지(면적 267,464㎡)와 도시첨단산업단지(면적 233,141㎡) 조성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도림고의 교육여건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이 도림고의 서창 이전을 통해 근본적인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도림고 이전 간담회를 통해 인천시와 학교, 지역주민이 학교 이전이라는 현안에 대해 서로 공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좋은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도림고 이전 관련 학부모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도림고 인근 지역주민 30만명(표본 1,500명)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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