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정선군(군수 전정환)이 도암댐 수계 및 폐광지역 환경피해에 대한 해법을 마련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강원연구원 보고서에서 도암댐 건설로 인해 주민들의 재산 및 지역낙후 등 직·간접적인 피해액을 산출한 결과 도암댐 하류지역은 1조3064억원, 폐광지역은 연간 약 9195억원으로 나타났다.
도암댐 건설로 인한 직접적 피해액 추정결과 개인적인 재산 피해액 383억원, 지역발전 지체 피해액 2054억원, 수자원 상실 피해액 1268억원, 간접적·잠재적 피해액은 비물질적·정신적 피해액 3507억원, 자산가치 손실액은 5852억 등이다.
폐광으로 인한 피해규모 추정결과 환경적 피해액은 연 7846억원, 지역적 피해액은 연 1004억원, 경제적 피해액은 연 157억원, 개인적 피해액은 연 188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도암댐은 1991년 발전개시 이후 지역의 수자원 상실, 수질오염 및 생태계파괴, 홍수피액 발생 및 위험상존, 청정이미지 훼손 및 관광객 감소 등 경제적인 피해로 정부에 지속적인 분쟁조정 등을 거쳤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 제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정환 정선군수는 “도암댐의 경우 유사 피해지역이 있는 전국 지자체와 연대를 모색해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며 “지역의 공감대와 여론 형성을 위한 설명회, 포럼 등을 개최해 여론수렴과 함께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위한 의원입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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