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댓가 치렀다. 더 이상 혼란 없었으면”
김규리가 심경을 밝힌 글. 사진=김규리 인스타그램 캡처
[일요신문]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규리가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김규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08년 5월 1일에 썼던 글 전문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08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최근 김규리가 이 글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규리는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저는 그저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십년이면 글의 댓가는 충분히 치뤘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