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溫) 마을이 함께하는 맛있는 나눔’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미추홀·숭의·인천종합사회복지관과 2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6일 한 자리에 모여 ‘온(溫) 마을이 함께하는 맛있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남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각 동별 10명씩 총 210명의 홀몸어르신을 추천했으며 이날 추석 명절음식인 송편, 동태전, 산적꼬지를 만들어 홀몸어르신에게 직접 배달까지 나서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올해 3월부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하고 남구 지역주민 중심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미추홀‧숭의‧인천 종합사회복지관은 ‘남구 종합사회복지관 거점 복지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주민리더 교육, 선진지역 벤치마킹 등 주민들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으며 하반기에는 사례발굴 및 조사, 자원연계 등 지역을 기반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스스로 지역 활동을 펼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성상 다른 지역구에 비해 노인인구가 많고 노인우울증과 노인자살율이 문제가 되고 있는 남구를 중심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홀몸어르신을 발굴하고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반주민들로 구성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스스로 지역을 돌아보고 살피는 지역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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