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제의 모습. (정선군 제공)
[정선=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정선아리랑제가 29일 정선 아라리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는 10월2일까지 진행되며 다채롭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날인 29일에는 정선아리랑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칠현제례를 시작으로 아라리 길놀이, 아리랑 무극 등이 펼쳐진다.
이 중 아라리 길놀이는 9개 읍·면에서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1600여명의 최대인원이 참가해 신명나고 즐거운 길거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리랑제 주요 프로그램은 정선아리랑과 함께하는 전산옥 주막 한마당, 춤추는 멍석아라리, 뗏목제례 및 시연, 전국아리랑 경창대회, 전국아리랑 학생 경창대회 등이다.
정선아리랑제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 축제인 만큼 문화재 교류 공연으로 관노가면극, 이리 향제줄풍류 공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으로 강강술래, 줄타기, 경산중방농악, 중국 경극(베이징오페라), 스리랑카 캔디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전래놀이·전통문화·현대문화체험 등 40여종의 체험 부스 운영과 수석·서예·사진·미술전시, 조양강변에 유등을 제작·전시해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종천 정선아리랑제위원장은 “정선아라랑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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