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구민들의 재난안전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운영 중인 ‘부평안전체험관’이 개관 2년4개월 만인 9월 30일 체험자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수도권 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부평안전체험관’은 지난 2015년 6월 1일 개관한 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세월호 사고, 경주 지진 등 한반도에 잇따라 발생하는 대형 재난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실질적인 안전체험 및 안전교육 추진을 요구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난 교육에 특화된 ‘부평안전체험관’으로 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 7월부터는 주2회(목․금요일) 야간 운영 프로그램을 추가로 편성, 주간에 체험관을 이용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방문이 어려웠던 맞벌이 가족, 단체 등을 대상으로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구민의 이용기회를 확대해 체험관 체험교육 및 시설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98%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실내공간은 각종 재난상황을 가상으로 설정, 구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상․풍수해 ▲지진․심폐소생술 등의 자연재난 체험관과 ▲교통안전 ▲지하공간 탈출 ▲생활안전 ▲완강기․엘리베이터 탈출 등 사회재난 체험관으로 구성, 안전체험교육 전담교관 1명, 실전체험교관 3명이 상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홍미영 구청장은 “재난안전에 그 어느 때보다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재난발생 대응능력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평안전체험관’에서는 기존 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시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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