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준공 문제가 해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시공사 포스코건설 간의 오랜 갈등을 화해로 해소하고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정상화하고자 지난 10일부터 매주 두 차례 경제청 주관으로 양사 대표단이 참석한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제2회 중재 회의는 지난해 완공하고도 양 사간의 다툼으로 1년 넘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의 준공 및 기부채납 문제를 다뤘다.
회의 결과, 포스코건설은 최종 설계변경사항이 반영된 사용승인 신청서를 NSIC에 제출하고 그동안 인천시가 보완 요청했던 사항들을 사용승인을 받는데 지장 없도록 즉시 처리하기로 했다. NSIC는 준공검사 실시 후 즉시 인천경제청에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시설물 인수ㆍ인계도 시공사가 운영예정자인 인천경제청에 직접 시설물(운영 교육 포함) 및 관련서류 등을 인수ㆍ인계해 개관 준비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주거 및 문화 단지 사업비 실사 결과와 잔여 수익금 확정은 별도 회의에서 논의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중재를 통해 양 사가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동의함에 따라 콘서트홀이 조만간 정상적으로 개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