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보다 더 화려한 장미가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꽃봉오리 하나에 한 가지 색깔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일곱 빛깔 무지개 빛이 나는 총천연색 장미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화훼업자인 페터 반 데 베르켄이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해피 로즈’는 꽃잎마다 색깔이 다른 일명 ‘무지개 꽃’이다. 보기만 해도 화사한 이 꽃은 언뜻 보면 조화처럼 보이지만 엄연한 생화다.
그렇다고 꽃잎에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염색을 한 것은 아니다. 식물의 천연 색소를 줄기에 주입한 다음 꽃이 물을 흡수하면 자연스럽게 꽃잎에 물이 드는 특수 기법이 사용됐다.
고객이 원하는 색깔을 직접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장미를 선물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