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안에 ‘전 남편’ 있다?
▲ 졸리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전 남편 빌리(원 안 왼쪽)를 사랑하고 있다고 밝혀 피트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 ||
33세의 졸리와 52세의 빌리 밥 손튼은 2000년 5월 5일에 결혼해서 2002년 7월에 헤어졌다. 공식적으로 이혼한 날짜는 2003년 5월 27일이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었다. 헤어지기 4개월 전에 졸리가 매덕스를 입양한 것이 이혼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지금 졸리는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입양한 아이들 이외에 친자식인 실로까지 4명의 자식들을 두고 있다.
브래드 피트의 지인들에 의하면 앤절리나 졸리는 피트를 단순히 길들이기 쉽고 아기를 잘 만드는 남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졸리는 피트에겐 강한 남자의 성향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현재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는 졸리가 전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피트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한다. 피트는 지인들에게 “처음엔 그 말을 그냥 흘려 들으려고도 했으나 지금같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행복한 시기에 그런 말을 들으니 정말 정신적으로 혼란스럽다”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동안 앤절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녀가 꼭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을 해 왔다. 그녀는 또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족 같은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피트의 지인들에 의하면 피트는 졸리와 정식으로 결혼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한다.
졸리는 지난 번에 브래드 피트를 망신시킨 적이 있었다. 아이들을 돌보고 있을 때 피트에게 좀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면 피트는 항상 소스라치게 놀라서 무엇인가를 떨어뜨리면서 바로 뛰어온다는 것이다. 자신이 임신을 했으니 피트가 자신이 부르면 뛰어와서 자신을 옮겨주고 아이들을 데리러 가고 그런 시스템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래서 브래드 피트는 스스로를 남자 식모인 것처럼 느낄 때가 많다고 한다. 졸리가 자신을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다.
졸리는 거칠고 모험을 즐기는 성격이라고 한다. 하지만 피트는 거칠지 않고 차분하며 안전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졸리가 피트의 그런 부드러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