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정병기 교수가 팔레스타인 대통령과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왼쪽부터 아마드(Ahmad) 아프리카 태권도 협회장, 윤수한 팔레스타인 오픈 태권도 토너먼트 대회 기술위원, 마흐무드 팔레스타인 대통령, 정병기 계명대 교수, 팔레스타인 올림픽 위원장) 사진=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품새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병기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태권도 전파를 위해 뛰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 달 28~30일 팔레스타인 라말라 도시에서 개최된 ‘제2회 팔레스타인 오픈 태권도 토너먼트 대회’에 세계태권도연맹 요청으로 대회 기술위원장 자격으로 팔레스타인을 방문했다.
대회기간 중 정 교수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 초청으로 대통령궁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흐무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은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국민들이 사랑하고 있는 스포츠 중 하나다”며,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많이 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 교수는 “팔레스타인 선수들을 계명대에 전지훈련을 보내 준다면 메달 진입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훈련시키겠다”고 답했다.
자리에 함께한 팔레스타인 올림픽위원장과 비서실장은 곧바로 절차를 밟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 하고, 대통령의 관심을 중심으로 실현 가능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이달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펀드를 받아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새 경기 품새 개발 및 교육과 코치라이센스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인도 체육부 차관을 만나 향후 한국문화원과 함께 인도 태권도협회를 소프트웨어 부분에 적극 지원키로 하고, 특히, 인도협회 및 사범들이 계명대 태권도학과에 인도 태권도 선수들을 유학생으로 보내면 학생당 책임교수제를 통해 철저한 관리와 교육을 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정병기 교수는 아시아태권도연맹과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품새 세계화사업을 추진하며, 전 세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붐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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