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무럭 무럭
루마니아의 작은 시골마을인 코스테스티에는 실제 이런 돌들이 존재한다. 마치 복제라도 한 듯 돌 표면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는 돌들이 있는가 하면, 키가 성큼 자란 돌들도 있다.
멤피스 대학의 블라디미르 보르크 지질학 교수는 “처음에는 돌들이 새끼를 낳는 줄로만 알았다. 무생물이 이렇게 자라는 건 처음 본다”면서 놀라워했다.
표면에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혹들이 자라 있는 돌들은 주먹 크기의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9m가 넘는 커다란 것 등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가 있다.
더욱 특이한 것은 건조한 날씨에는 성장을 멈추었다가 비만 오면 다시 싹이 돋아나는 것처럼 자란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이 돌들의 비밀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돌의 성분에 그 해답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즉 단단한 돌의 표면이 모래로 둘러 싸여 있기 때문에 비가 오면 빗물과 이 모래가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서 표면으로 혹처럼 튀어 나온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신비한 돌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루어질 예정이다.